장휘국 광주교육감 "등교수업 늘리고 원격수업 내실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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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광주교육감 "등교수업 늘리고 원격수업 내실화하겠다"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2.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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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 맞아 기자회견…새학기 학사·방역 종합대책 발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새학년 맞아 기자회견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새학년 맞아 기자회견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새학기 등교수업을 최대한 늘리는 방안을 담은 학사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장 교육감은 23일 교육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등교수업을 최대한 늘린다는 방침 아래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등교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유지되면 전체 학생의 3분의 2 등교 원칙하에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 2학년, 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특수학급 학생들은 매일 등교하도록 하면서 등교 학생 수를 최대한 늘리겠다는 것이다.

소규모 학교의 등교수업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초·중·고 300명 이하와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5명 이하인 학교는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등교 인원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광주 초·중·고 68개교에서 올해는 30개교가 늘어난 98개교가 등교 인원을 자율 조정할 수 있다.

장 교육감은 원격수업도 내실 있게 진행하고 학생과 교사가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를 위해 광주 화상수업 플랫폼 '미더스(MeetUs)'를 구축 운영한다.

미더스는 광주시교육청만을 위한 학습관리시스템이 포함된 원격 화상 플랫폼으로 3월 중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학생·교직원 2만 명 동시접속이 가능하다.

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해까지 저소득층에 2천635대의 PC를 지원했고, 올해 380대를 더해 3천15대를 지원한다.

스마트기기는 올해 4천878대를 대여했으며, 월 1만7천600원의 인터넷 통신 이용료도 지원한다.

또 전체 학교에 원격수업을 위한 1만1천890대의 스마트기기도 보급할 계획이며, 6월까지 광주 전체 학교의 일반교실에 무선인터넷망 구축도 완료한다.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개학을 앞두고 24일부터 3월1일까지 광주 전체 학교(본청·직속기관·대안학교 포함) 523교를 전문방역업체에 위탁해 특별방역을 진행한다.

방역물품의 경우 학생 1인당 5매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학급당 3개 이상의 손소독제, 학급당 1개 이상의 체온계를 이미 확보했다.

특히 보건용 마스크 3만6천매를 여분으로 비축했으며, 올해 방역물품 구입비로 5억7천여 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학교 규모에 따라 모든 학교에 2∼6명의 방역 인력 1천451명을 지원한다.

심리 방역도 강화한다.

단위학교에 '심리방역지원단'을 구성해 코로나 확진자와 2주 자가격리 복귀 학생들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위기지원이 필요할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학력 격차를 줄이는 방안도 내놓았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맞춤형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실시한다.

특히 광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초학력 진단, 향상도 검사, 보정 자료를 개발해 운영한다.

초등 저학년의 한글과 수리력 책임교육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교육 자료도 개발·보급한다.

돌봄교실과 학교급식도 확대한다.

방과 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던 돌봄교실을 학교여건과 수요에 따라 오후 7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학교급식의 경우 지난해에는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학생들에게는 학교급식을 제공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받더라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급식을 제공한다.

장 교육감은 "광주의 모든 학교, 모든 교직원의 역량을 모아 새학기 교육과정과 안전한 개학을 준비하겠다"며 "특히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대면·비대면 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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