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길릭 '워크 라이프 이펙트' 특별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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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길릭 '워크 라이프 이펙트' 특별기획전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1.02.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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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1·2전시실, 로비, 북라운지
리암 길릭 '워크 라이프 이펙트' 특별기획전 포스터
리암 길릭 '워크 라이프 이펙트' 특별기획전 포스터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세계적인 설치미술작가이자 관계미학의 선구자 리암 길릭의 '워크 라이프 이펙트'전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아시아 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리암 길릭의 대규모 개인전으로, 지난 30년 간 그가 발전시켜온 주요 주제들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전시는 6월 27일까지 개최되며, 본관 제1·2전시실과 미술관 로비, 북라운에서 전시된다.

미술관 1층 전체가 작가의 작업 토대를 형성하는 주요 요소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몰입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Happiness Predictions from Striatal A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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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 라이프 이펙트'라는 제목에서 암시하는 것처럼, 전시의 주제는 '일과 삶 간의 복잡 미묘한 긴장과 균형'이다.

작가는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주제, 특히 생산과 관련된 문제, 일의 다양한 양태 및 동시대 추상에 대한 끝없는 관심과 탐색을 이어간다.

전시는 디지털과 팬더믹 시대에 일과 삶이 결합하는 양상들, 그 영향들을 감지할 수 있는 물리적인 공간을 제시한다.

삶과 일 사이의 복잡다단한 관계를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대신, 익숙한 것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 때 우리의 인식과 경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다양한 형태로 드러낸다.

시립미술관 전승보 관장은 "세계적인 거장인 리암 길릭의 전시를 통해 심도 깊은 미학과 수준높은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팬더믹 장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기에 이 전시가 명상을 통한 치유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암 길릭은 "새로운 생활환경을 맞이한 이 시대에는 특히, 복합성과 더불어 파생된 긴장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전시가 여러분이 마주하게 될 빛, 여러 추상적 형태들로 채워진 전시 공간이 흥미로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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