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생들, 통학편의& 내신관리 가장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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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생들, 통학편의& 내신관리 가장 고려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1.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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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지역 고입배정 관련 일반고생 설문조사 결과

전남 평준화지역 일반고 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통학의 편의성과 내신 관리 등을 가장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를 선택할 때에 학부모의 권유와 선배들의 조언을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 차원의 객관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소장 구신서)가 12월에 시작되는 2014학년도 평준화지역 일반고 고입전형을 앞두고 목포, 여수, 순천 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754명을 대상으로 고입배정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 통학의 편의성, 내신관리, 학교이미지 등을 고려해서 학교 선택

학교를 선택할 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던 요소로 ‘통학의 편의성 등 학교 주변 여건’(19.5%), ‘내신 관리 등 대학진학에 유리’(15.2%), ‘학교의 이미지, 전통, 역사’(13.7%) 등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이에 비해 ‘학교 교육환경’(8.7%), ‘교육과정 운영’(3.3%), ‘방과후학교, 동아리활동’(2.4%), ‘교사들의 열정과 전문성’(2.8%) 등은 응답 비율이 낮아 학교 내적인 특장점보다는 학생 자신의 필요성이나 전체적인 학교 이미지 등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응답 차이를 비교해 보면, 여수지역에서는 ‘학교의 이미지, 전통, 역사’, ‘두발, 교복 등 생활지도 측면’ 항목의 응답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목포와 순천지역에서는 ‘내신 관리 등 대학진학에 유리’, ‘남녀공학 여부’, ‘학교의 설립유형(공립/사립)’, ‘명문대학 진학률’ 등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순천 지역에서는 ‘남녀공학 여부’ 의 비율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학부모의 권유‧선배의 조언 등 인적 관계를 통한 정보 주로 참고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주로 활용하였던 정보로는 응답자의 34.8%가 1순위로 ‘학부모의 권유’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응답자의 15.0%이 ‘선배들의 조언’이라고 응답하여 ‘교사의 조언’(14.5%), ‘학교 홈페이지, 학교 알리미’(9.7%), ‘학교설명회’(7.2%), ‘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3.4%) 등 학교 측의 공식적인 홍보활동보다는 주로 학부모나 선배 등 인적 관계에 의한 정보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여수 지역 학생들이 학부모나 선배의 조언을 활용하는 비율이 비교적 높았으나, 목포와 순천 지역은 ‘학교설명회’ 의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또한, 목포지역 일부 학교에서는 비공식적인 학생 유치 활동에 대한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배정된 고등학교 교사들의 열정과 전문성에 높은 만족도 보여

배정된 학교에 대한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해당 학교에 대해 배정 이전에 기대했던 정도와 실제 배정 후의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항목에서 그 평균이 3점 전후로 ‘보통’ 정도의 만족도를 보였다. 항목별로 보면, ‘교사들의 열정과 전문성’,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한 기대감과 만족도’, ‘기숙사, 급식, 냉난방 등 학교 교육환경’ 등에서는 긍정적인 응답이 높은 반면, ‘두발, 교복 등 생활지도’, ‘장학금, 해외연수 등 인센티브’등에서는 비교적 부정적인 응답이 높았다. 특히 ‘교사들의 열정과 전문성’ 항목은 배정 이전보다 배정 이후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에서는 전라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의 의뢰를 받아 <평준화지역 고입전형 배정방법 개선방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평준화지역 고입전형 배정방법 개선을 위한 일반고 학생 설문조사’는 이 연구의 일환으로 2013년 9월 9일부터 2013년 9월 13일까지 목포, 여수, 순천시에 소재한 일반고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최대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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