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수산패류 메카 조성, 성공 가시화
상태바
강진 수산패류 메카 조성, 성공 가시화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5.02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016년까지 20억 투자 예정, 패류생산 공급을 위한 본고장 만들 터

강진군이 자연산 종묘생산량의 극감으로 인한 패류종묘 부족을 극복하고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추진했던 수산패류 메카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작년 9월경 꼬막 인공 종묘 생산업체인 다산해양종묘에서 배분받은 4mm 크기의 참꼬막종묘 50kg를 오염되지 않은 청정 갯벌지역인 도암면 만덕지구 3ha에 나누어 살포했고, 지난 5월 2일 1차 선별작업을 통해 1cm, 300kg 상당 자란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이러한 참꼬막 종묘는 불순물과 따개비를 제거하고 밀식되지 않게 골고루 중간종묘장에 재 살포해 5개월가량 2cm까지 더 생장시켜 강진만과 전남연안의 패류양식어장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인근시군에서 패류종묘를 제공받아 패류양식사업을 시행한 강진군에서는 강진군 자체 육성장에서 채취해 인근갯벌과 양식장에 살포할 수 있다는 큰 기대감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날 작업에 참여한 중간육성장 사업 대표자 정금동(51세) 씨는 “이번사업을 위해 지난 9월부터 갯벌육성장에 그물을 치고 해적생물인 민꽃게, 오리 등을 막는 데 정성을 쏟고 있다”며 “2cm가량까지 생장해 올가을 갯벌양식장에 살포될 수 있도록 조류흐름 관리 및 해적생물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 “인근 시군과 타지역 어업인에게까지 우수한 패류종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패류살포사업과 육성장, 모패장사업을 위해 행 ․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 지난 2012년부터 해양 환경의 변화와 어장 노후화로 인한 패류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2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중간육성장 4개소와 자연산란을 위한 모패장 5개소를 조성했고 올해도 4개소에 대해 1억2천만 원을 추가 투자하여 패류메카의 본고장으로 집중육성할 계획이며 오는 2016년까지 20억 투자를 목표로 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