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인구 늘리기 프로젝트 본격 시동…10개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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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인구 늘리기 프로젝트 본격 시동…10개 사업 선정
  • 양재혁 기자
  • 승인 2021.03.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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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는 매년 줄어드는 인구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시군 특성을 살린 인구 늘리기 사업에 2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서 10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빈점포 등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 취·창업과 교육 등을 지원하며 총 400여 명의 청년세대 유입 및 정착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역별 주요사업은 청년 맥가이버를 양성하는 순천시 '맥가이버 공유대장간 지원사업', 청년몰을 조성해 창업을 지원할 보성군 '청년몰 조성사업', 요식업 청년 대상 교육 및 창업을 지원할 구례군 '로컬다이닝 창조 공유 센터' 구축 등이다.

순천시 '맥가이버 공유대장간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50세 미만 청·장년층에게 마을 내 거주공간을 제공하고 수도, 전기 등 수리교육을 통해 마을의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한다.

이 사업으로 지난해 순천에 15명이 정착했으며 마을 주민도 87%의 만족도를 보이는 등 인구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순천시는 지역 특화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맥가이버 정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지역 인구 유출의 70~80%가 청년"이라며 "청년의 유입과 정착 지원을 위한 지역특화 인구사업을 계속 발굴해 확대하고 청년정책 지원 제도 기반 마련을 위해 청년마을 지원 조례 제정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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