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심신 '숲 치유'…전남도, 숲길 128km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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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지친 심신 '숲 치유'…전남도, 숲길 128km 조성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1.03.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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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봄철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에게 치유와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숲길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숲길 정비사업으로 기존 숲길을 정비하고 신규 트레킹길을 조성한다.

올해 83억 원을 들여 128km 구간을 조성·정비할 계획이다.

담양 추월산 수행자길
담양 추월산 수행자길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스트레스 감소와 면역력 증강을 위해 한적한 숲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어 숲길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생활권 등산로 등 이용객이 많은 지역을 우선 정비한다.

무안 물맞이 치유의 숲과 연계한 연징산 둘레길을 신규 조성해 전남 일원에 총 4천182km의 숲길을 만든다.

최근 지난해 선정된 걷고 싶은 숲길 12개소엔 천혜 자원을 감상하기 위한 등산객의 발길이 늘고 있다.

화순 너랫재 옛길
화순 너랫재 옛길

전남도 유튜브 채널에서 제공하는 '숲길 랜선여행' 영상은 새로운 산림휴양 콘텐츠로 좋은 반응도 얻고 있다.

특히 지리산 밤재~현천마을길, 목포 유달산 천년숲길, 곡성 섬진강 둘레길은 봄철 아름다운 숲길로 유명하다.

도는 올해도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숲길을 선정해 산촌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숲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현식 동부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도민이 느끼는 피로감 해소를 위해 숲길을 치유와 힐링, 관광 명소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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