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화원산단에 해상풍력 기자재 배후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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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화원산단에 해상풍력 기자재 배후단지 조성
  • 최철 기자
  • 승인 2021.03.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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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발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해상풍력발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전남도는 세계 최대규모 8.2GW급 해상풍력발전단지 기자재 배후단지 조성을 위해 해남군과 공동 대응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는 최근 해남 화원산업단지 3공구 개발 현장을 해남군, 대한조선 관계자와 둘러보고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필요한 해상풍력 기자재 공장 부지 확보 방안을 협의했다.

해상풍력 배후단지로 조성 중인 화원산단 3공구는 82만4천㎡(249천평)로 축구장의 115배가 넘는 넓은 규모다.

지반은 최대 30톤/㎡의 하중을 견딤으로써 해상풍력 구조물 1기 무게 1천600톤의 운송 중량화물을 지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수심은 15m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등 대형 기자재를 반출입 할 수 있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해 발전단지의 해양환경 조사, 주민 수용성 확보,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신청, 송전선로와 기반시설 구축 등 배후단지 조성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해남 화원조선산단, 목포 신항만 배후단지와 대불·대양·압해 등 인근 산업단지에 터빈, 타워, 블레이드, 철구조물, 전기·전자 등 핵심 부품·협력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산업 생태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 해상풍력 터빈 분야 두산중공업·유니슨·효성중공업, 타워 분야 씨에스윈드, 블레이드 분야 휴먼컴퍼지트, 하부구조물 분야 현대스틸산업․삼강엠앤티·세아제강, 전선 분야 대한전선 등 9개사와 6천5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했다.

이들 기업은 현재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김신남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해상풍력 기자재 업체들의 공장 용지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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