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생태공간 확충으로 기후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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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생태공간 확충으로 기후 위기 극복
  • 박홍순 기자
  • 승인 2021.03.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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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내 생태 훼손지 매년 1곳 이상 복원

광주시는 기후환경 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거점 중심으로 생태체험·휴식을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도심 내 훼손지를 매년 1곳 이상 생태복원한다.

장록습지
장록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장록습지는 올해 수립되는 보전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생태복원과 보전·이용시설을 설치한다.

습지 배후지역 훼손지에 대한 생태축 복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도심지 내 방치된 유휴지를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소생태계 복원사업을 남구 제석산, 북구 우산공원 등 2곳에서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고유 생물자원 보호 차원에서 지난 2019년 자체 예산을 들여 시작한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 사업도 추진한다.

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연친화적 생태관광 추진, 평촌반디마을 누리길 조성, 생물다양성 탐사캠프도 본격 실시한다.

지역 내 자연자산 보전과 주민복지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는 자연친화적 생태관광은 도입 초기 단계인 만큼 안정적 확산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시 최초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북구 평촌마을은 생태숲길과 탐방로 등을 2.1㎞ 거리만큼 조성하고, 편의시설·안내시설을 설치해 방문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평촌마을주민협의체에 생태관광지역 육성사업을 지원해 생태자원과 근교 문화자산을 활용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세대에게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도심 숲속이나 하천에 서식하는 생물종을 찾아 기록하고 목록을 만드는 '2021 생물다양성 탐사캠프'를 올 하반기 개최한다.

송용수 시 환경정책과장은 "도심 내 생태축 복원과 확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최적의 대안"이라며 "지역주민들이 내 집 앞 가까이에서 생태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공간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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