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연구·지원 융복합 단지 조성(구역2) 등 지역 전략산업 육성
광주 송정역 구도심 일대가 투자 선도지구로 지정돼 지역 성장 거점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송정역 KTX 지역 경제 거점형 투자 선도지구(56만427㎡)는 최근 국토교통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투자 선도지구는 2016년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통과, 중앙·지방 정부 협의, 주민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지난해 말 중앙토지위원회 심의에서 지구 지정 동의를 받았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맞춤형 컨설팅, 50억원 한도 국비 지원, 세제 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토지수용 등 73종의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산업·업무·주거 등의 융복합지구로 조성해 향후 광주송정역 일대를 호남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나가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광산구 송정동, 장록동 일원 등 총 56만427㎡(17만평) 부지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5천943억원을 투자한다.
송정역 일대의 종합적인 교통개선, 환승체계 등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송정역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을 통해 국토서남권 광역교통 허브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1913송정시장 상생발전을 위한 청년 창업 공간 조성, 소상공인 지원시설, 공공안심상가 조성 등도 조성한다.
송정역 뒷편 빛그린 국가산업단지와 연결하는 자동차 산업 연구·지원 시설, 주거·상업 융복합 단지가 들어선다.
시는 국토교통부 지정·고시로 계획 수립과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22년 토지 보상, 2025년 공사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투자 선도지구는 KTX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지정된 국내 첫 사례라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광주송정역 일대를 국토서남권의 발전을 선도하는 산업·연구·상업·업무·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