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내장산 백양사에 뿌리내린 우리나라 4대 매화이자 호남 5매(梅)로 불리는 '고불매(古佛梅)'가 개화했다.
19일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첫 꽃망울을 터뜨려 내주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백양사 고불매(천연기념물 제486호)는 수령이 약 350년이다.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484호), 구례 화엄사의 화엄매(485호), 순천 선암사의 선암매(488호)와 더불어 우리나라 4대 매화로 불린다.
네 그루밖에 없는 천연기념물 매화 가운데 유일하게 홍매화이기도 하다.
또 전남대학교 대명매, 담양 지실마을 계당매, 순천 선암사 무우전매, 화엄사 흑매 등과 더불어 호남 5매로 통한다.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관계자는 "백양사 고불매가 올해 겨울 냉해를 입어 예년에 비해 그 화려함은 다소 아쉬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탐방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 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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