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객들이 즐겨 찾는 광주 운천저수지 벚꽃을 내년까지 가까이서 볼 수 없게 됐다.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2호선 구간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까지 운천저수지의 출입을 제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노선은 시청에서 상무역, 운천저수지를 관통하게 돼 지난해부터 공사용 가설도로를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저수지 중앙의 벚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섬과 공사 구역에는 시민들이 들어갈 수 없다.
하지만 저수지 주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운동을 하는 데는 지장이 없도록 산책로 우회 연결 구역을 새로 만들었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는 유촌동 차량 기지에서 광주역 뒤편까지 총 17㎞ 구간에서 이뤄진다.
2019년 9월 착공해 2023년 말 완공 예정으로 현재 1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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