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광주·전남지부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법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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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광주·전남지부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법제화"
  • 연합뉴스
  • 승인 2021.03.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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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습하는 학생들 [연합뉴스 자료]
자습하는 학생들 [연합뉴스 자료]

전교조 광주지부와 전남지부는 23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지부는 도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코로나19를 통해 우리는 '학교에 간다는 것'에 대해 재인식하게 됐고 교육격차와 학생들의 심리적 문제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 띄엄띄엄 등교로 학생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제대로 누릴 수 없다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학교 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지부는 "안전하게 생활하며 질 높은 수업이 가능한 학급당 학생 수는 초·중·고의 경우 20명 이하, 유아의 경우는 14명 이하다"며 "교육부는 기간제교사 지원, 협력 교사 지원과 같은 실효성 없는 임시방편만 내놓을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책인 학급당 학생 수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지부는 "2020년 전남교육통계를 보면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을 초과하는 학교는 초등의 경우 총 5천183학급 중 2천735개(52.8%), 고등학교는 2천393학급 중 1천531개(64%), 특히 중학교는 2천63학급 중 1천453개(70.4%)에 달하고 학생 수가 30명을 초과하는 중학교도 261학급이나 된다"고 덧붙였다.

광주지부도 시 교육청 앞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하고 "모든 정당은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제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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