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개막 1주일 앞으로…안전한 전시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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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개막 1주일 앞으로…안전한 전시 준비 착착
  • 연합뉴스
  • 승인 2021.03.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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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전시 강화…사전 예약, 관람객 수·시간 제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광주비엔날레 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광주비엔날레 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제13회 광주비엔날레(4.1∼5.9) 개막을 1주일 앞두고 막바지 전시 준비와 함께 안전한 관람객 맞이에 분주하다.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을 주제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광주극장에서 40개국 60명의 작가가 2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전시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공식 웹사이트, 유튜브, 누리소통망(SNS) 등 온라인으로 전시를 접할 수 있다.

31일 오후 7시 30분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철저한 방역 지침 속에 최소한의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일일 관람객 수와 관람 시간은 제한된다.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운용하며 시간당 300명까지 전시장 입장이 가능하다.

국립광주박물관을 제외하고 모든 전시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개관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오후 6시 마감)로 늦춰진다.

오디오 서비스인 애플리케이션 '큐피커'를 통해 참여작가의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전시장에는 방역 소독을 담당할 인공지능 로봇을 운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지고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1전시실은 무료 개방된다.

전시관의 채광을 높이는 등 관람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광주송정역, 버스터미널, 전시장, 문화시설을 순회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젊은 디자이너들이 만든 안대, 모자, 에코백 등을 판매하는 아트숍이 마련됐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광주박물관은 온라인 사전 예약제이며, 광주극장·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은 현장 접수다.

예매권은 판매 대행 기관인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네이버, 카카오톡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현장 판매보다 30∼5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김선정 재단 대표이사는 "방역 수칙에 따른 전시관 운영 매뉴얼을 수립하고 철저하게 방역 준비를 하고 있다"며 "타 문화예술 행사 및 기관에 방역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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