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한국에너지공대, 세계 톱10 공과대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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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한국에너지공대, 세계 톱10 공과대로 육성"
  • 최철 기자
  • 승인 2021.03.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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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은 도민 염원이 이룬 결실, 특혜 시비 말끔히 없애겠다"
김영록 지사 한국에너지공대 관련 브리핑
김영록 지사 한국에너지공대 관련 브리핑

김영록 전남지사는 25일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을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공공형 특수대학으로 만들어 세계 톱10 공과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한전공대 특별법 제정 환영 성명을 내고 "세계적인 에너지공과대학 설립을 바라는 전 도민의 염원이 이뤄낸 결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성명서에서 "한국에너지공대법은 에너지 특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학의 자율성 강화와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재정지원 법적 근거, 내년 3월 개교를 위한 설립기준 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에너지공대가 세계 최고의 미래에너지 기술개발과 전문 연구인력 양성의 요람이 될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신에너지 주권을 확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도록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도와 중앙정부, 에너지공기업 한전이 함께 만드는 '공공형 특수대학'으로 세계적인 공대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전국 최초의 '공공형 특수대학'으로서 에너지 연구와 에너지 산업 허브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후속 시행령 제정과 우수 학생 모집 등 내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전남과학고 이전, 외국인 학교 유치 등 교육환경을 비롯한 정주 여건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전공대 특별법 제정 설명
한전공대 특별법 제정 설명

대학 부지와 관련한 특혜의혹도 말끔히 해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 지사는 "부영CC 잔여부지 도시계획 변경과 관련, 나주 시민과 나주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기반시설과 공공시설을 최대한 확보하고, 필요한 경우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등 특혜 시비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에너지공대를 세계 TOP10 공과대학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에너지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국가 지정 3대 에너지 특구를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에너지 신소재, 에너지AI, 차세대 전력그리드(Grid), 수소에너지, 에너지 기후환경 등 5대 중점 연구 분야 인프라 구축과 연구인력 확충, 글로벌 R&D 확대, 핵심기술 개발·기술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에너지공대와 함께 산학연 클러스터(40만㎡)를 조성하고 국가대형연구시설인 '초강력레이저센터'를 유치해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협업하는 세계적인 에너지 산업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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