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악상설공연이 4월 한 달 간 정통 국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 광주의 매력을 듬뿍 담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2021 광주국악상설공연 창작공연 작품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된 2개 작품이 처음으로 선보여진다.
이 작품들은 광주만의 특색을 담아낸 국악상설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특화된 공연 콘텐츠다.
첫 번째 작품은 미디어아트와 전통예술이 함께하는 '환벽당 이야기'(예락)로 4월21일 공연된다.
이 작품은 광주에 있는 환벽당을 거쳐 간 문인들의 문학작품과 실제 일화들을 전통예술로 새롭게 창작·각색한 호남풍류 전통예술공연이다.
두 번째 작품은 작곡그룹 촉의 '달 봉우리 빛나는'이다.
4월27일 공연되는 이 작품은 광주에서 전해지는 두 개의 소재를 엮어 만든 이야기를 노래와 춤으로 연출한 창작 가무악극이다.
두 개 소재는 어등산을 둘러 흐르는 황룡강 아래의 복룡산에 남편과 아들의 복수를 위해 까마귀가 된 여인 '아사'에 관한 설화와 조선 전기 비운의 선비 '기대승'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월봉서원이다.
이 밖에도 4월 한 달간 광주시립예술단과 지역 민간예술단체 11개 팀이 다양한 장르와 융합한 판소리, 사물놀이, 단막창극 등 다채로운 국악무대를 꾸민다.
국악상설공연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객석제(좌석 한 칸 띄우기, 지그재그 앉기)로 안전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용 객석은 50% 미만으로 줄여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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