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출발' 아시아문화전당·문화원 일원화…6월 조직 개편
상태바
'새로운 출발' 아시아문화전당·문화원 일원화…6월 조직 개편
  • 허정윤 기자
  • 승인 2021.03.29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 문화예술기관 도약…문화기술 결합 융·복합 콘텐츠 개발로 디지털 뉴딜 견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조직으로 일원화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오는 6월께 일원화된 조직 개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문화전당 최원일 전당장 직무대리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원화된 조직 개편 시기와 관련해 "문체부, 전당, 아시아문화원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고 직제 개편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6월께면 대략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최 전당장 직무대리는 "콘텐츠 운영과 직제 정비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고용 승계 등은 행정안전부에서 합리적으로 승인해줄 것으로 생각되고, 고용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당장의 직급과 관련해 최 전당장 직무대리는 "직급을 고위공무원단으로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공모를 통해 뽑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전당장 직무대리는 "아시아문화유산과 문화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하고 '포스트 휴머니즘'를 주제로 차별화된 각종 공연과 전시, 행사 등을 개최하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해 핵심 가치를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 역동성으로 정하고 ▲창·제작 문화예술의 거점 공간 ▲아시아·지역을 연결하는 문화허브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산하는 열린 전당 등 3대 추진전략과 11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문화전당은 누구나 즐기는 이용자 중심의 공간 개편과 접근성 강화에 각별한 신경을 쓴다.

문화정보원 내 라이브러리파크 공간을 기능별로 구분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어린이문화원 체험관의 '소리와 음악' 콘텐츠를 재구성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어린이문화원의 옥상정원 진입동선을 개선하고 새롭고 다양한 수목을 심어 방문객이 옥상정원을 편안하게 이용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상에서 ACC로 연결하는 옥외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플라자브릿지 석재난간을 유리난간으로 교체해 전당의 접근성과 개방감도 높일 계획이다.

최원일 전당장 직무대리는 "정부기관으로 일원화라는 중대한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면서 "조직과 인력·기능 등을 새롭게 정비하고 그간의 성과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 문화예술의 핵심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