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평동 개발, 시민 이익 부합하지 않으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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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평동 개발, 시민 이익 부합하지 않으면 못해"
  • 연합뉴스
  • 승인 2021.03.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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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추진 과정·사업자 선정 논란에 3가지 원칙 제시
평동 개발 위치도 [광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평동 개발 위치도 [광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용섭 광주시장은 30일 평동 준공업지역 도시개발 사업 관련 "시 발전과 시민 이익에 부합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사업자 특혜 등 각종 논란이 제기되는 이 사업에 대해 이 같은 방침을 포함한 3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이들 요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사업이 종료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의 원래 목적인 한류 콘텐츠 거점 도시 조성 능력이 있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참여가 보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류 조성 콘텐츠 조성에 1조8천억원이 들어간다"며 "(사업자가)수익 사업의 하나로 아파트를 흔히 생각하는데 주상복합 8천300세대는 너무 많다. 공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세대수를 줄어야 한다"고 했다.

광주시는 1998년 조성된 평동 준공업지역을 한류 문화콘텐츠를 가미한 미래 전략 산업 거점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최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한류 문화콘텐츠를 만들고, 체험하고, 공유하는 복합 플랫폼 도시 조성'을 콘셉트로 1만5천석 규모 공연장, 스튜디오, 교육·창업 지원 시설 등을 21만㎡ 부지에 설치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컨소시엄에 들어간 일부 건설사가 사업 계획안을 만들고 연구 용역비를 부담하는 등 특혜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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