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천사관 개관 4주년 기념 '돌의 형상'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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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천사관 개관 4주년 기념 '돌의 형상' 사진전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1.03.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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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돌에 깃든 선조들의 철학·숨결 발견

화순 군립 천불천탑 사진문화관은 개관 4주년을 기념해 오상조 작가 초청 '돌의 형상'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전은 오는 4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천사관에서 진행된다.

화순 능주 삼충각
화순 능주 삼충각

돌은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사용해온 도구 중 하나로 거석문화의 원천이기도 하다.

오상조 작가는 돌 속에 깃든 선조들의 철학과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돌의 형상을 다양한 흑백사진에 담았다.

인간의 염원을 담고 있는 석장승, 매향비(내세에 미륵불 세계에 태어날 것을 염원하며 향을 묻고 세운 비), 돌부처, 돌탑, 고인돌, 돌다리, 석성, 선돌 같은 자연물도 작가만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했다.

돌의 형상 전시에서 만날 작품에는 남도 사람과 남도 풍경에 대한 작가의 깊은 애정과 관심이 녹아있다.

50여 간 작품 활동을 해온 오 작가는 30년 넘게 대학 사진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운주사, 당산나무, 남도 사람들로 이어지는 수준 높은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특히 화순을 배경으로 촬영한 작품을 여러 번 발표하고 작품 120점을 화순군에 기증할 만큼 화순에 관한 애정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효산리 고인돌
효산리 고인돌

사진전은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할 계획이다.

관람은 무료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천사관 관계자는 "50여 년간 작품 활동을 하며 숙성된 오상조 작가의 철학이 작품마다 스며 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작품을 감상하며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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