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노후 광주 우치공원 방치 수준…재탄생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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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노후 광주 우치공원 방치 수준…재탄생시켜야"
  • 연합뉴스
  • 승인 2021.03.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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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광주시의원, 시정 질문서 촉구
우치공원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치공원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시의회 김나윤 의원은 31일 "노후화된 우치공원을 호남권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30년이 지난 우치공원의 시설물을 지금처럼 방치 수준으로 관리해서는 미래 비전을 찾기 힘들다. 호남의 대표 공원으로 거듭나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우치공원 동물원에는 45종 236마리의 동물이 19개의 동물사에 살고 있는데, 최근 증축된 곳은 5개에 불과하다.

놀이시설이 있는 패밀리랜드는 개장 당시 만들어진 놀이기구 15종이 대부분 30년 넘게 운영 중이다.

김 의원은 최근 대대적인 리뉴얼로 입장객이 많이 늘어난 전주 동물원, 대전 오월드의 사례를 들며 우치공원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활용도가 높은 동물원과 놀이시설을 보유한 우치공원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생태동물원을 비롯해 가상현실을 겸한 체험형 테마파크 조성으로 즐기는 공원, 휴식이 있는 공원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민간 수탁자에게서 적극적인 시설 투자를 끌어내고 시에서는 위탁료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상징성 있는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겠다"며 "관리 운영 체제 전환, 미래지향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 실·국, 전문가와 지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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