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악원 '국악이 좋다'…소원성취 비는 '귀향'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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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국악원 '국악이 좋다'…소원성취 비는 '귀향' 공연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1.04.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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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5시, 국악원 진악당

국립남도국악원은 3일 오후 5시 '국악이 좋다' 공연으로 진도가 낳은 명인 김영길 예인을 초청해 4월 토요상설의 문을 연다.

이번 공연은 '귀향'이라는 주제로 고향에 돌아와 산천에 서서 낯익은 풍경들을 돌아보는 감흥을 표현한다.

첫 번째로 선보일 공연은 백인영류 '아쟁상조'로 즉흥적인 헛튼 가락의 느낌이 살아있어 연주자의 예술적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작품이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무병장수하기를, 병든 사람은 완쾌되기를, 사업하는 이에게는 대박 나기를, 자식들은 잘 되기를 빌어보는 '축원의 비나리', 진도 씻김굿에서 빠질 수 없는 악기 '피리·아쟁 시나위'가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무대로 고향에 돌아와 나의 할머니, 어머니가 살아온 이야기를 '강강술래', '육자백이', '흥타령'에 엮어 풀어낸다.

김영길 명인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9호 박종선류 아쟁산조 이수자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김영길 명인과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 씻김굿 이수자 박성훈, 판소리 명창 최영인, 소민영, 기악반주에는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나영선, 황지민, 노택용, 김주원 등이 참여하여 화합의 무대를 꾸민다.

남도국악원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지침을 준수해 안전한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토요상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19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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