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교육청·대학, 위기의 지역대학 살리기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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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교육청·대학, 위기의 지역대학 살리기 공동대응
  • 박홍순 기자
  • 승인 2021.04.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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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발전협력단 구성, 지역대 육성정책 관련법·제도 개선 노력
대학 위기 대응 업무협약
대학 위기 대응 업무협약

광주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지역 내 17개 대학이 지역 대학 위기 대응에 함께 나섰다.

광주시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의회, 시교육청, 광주지역 대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대학 위기대응 및 대학발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함께 한 지역 대학은 광신대, 광주 과기원, 광주교대, 광주대, 광주여자대, 남부대, 송원대,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광주보건대, 기독간호대, 동강대, 서영대, 조선간호대, 조선이공대, 한국폴리텍대학 등 지역 대학 대부분이 참여했다.

이들은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미달 사태가 속출하고, 인구 및 경제·문화 등 인프라의 수도권 쏠림현상으로 지역 인재들의 수도권 대학으로의 유출이 계속되면서 지역대학이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대학은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에 청년일자리가 확대되면서 우수인력이 지역으로 몰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도록 공동 대응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참여 기관들은 광주 대학발전협력단을 구성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총괄 운영은 중앙부처 및 유관 기관과의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광주시가 맡고, 시교육청과 지역 대학들은 실무인력을 파견·지원한다.

각 기관은 대학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활동으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 지역연계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또 대학, 학문간 불균형 해소와 지역대학 육성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관련법과 제도 개선에 적극 힘쓴다.

특히 참여 기관은 인공지능, 헬스케어, 자동차, 에너지, 문화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광주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교육과정 특성화를 추진하고 청년 일자리 확충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역 대학이 살아야 지역 사회가 산다는 생각으로 대학의 문제에 대해 광주공동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면서 "지역 대학 졸업생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고 고향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갖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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