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 1분기 화재·구조·구급 출동 모두 증가…하루 2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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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방 1분기 화재·구조·구급 출동 모두 증가…하루 216건
  • 박홍순 기자
  • 승인 2021.04.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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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작업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제공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진화 작업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제공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분기 광주소방이 하루 평균 216회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분기에 화재·구조·구급·생활안전 등 모두 1만9천436건의 현장에 출동했다.

화재는 하루평균 2.27건으로 총 205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10명으로 전년 8명 대비 25% 증가했다.

재산피해는 전년보다 6억6천800여 만원(93%) 증가한 13억8천400여 만원으로 집계됐다.

화재발생 장소는 음식점, 산업시설 등 비주거 장소가 85건(41.5%)으로 가장 많았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113건(55.1%), 전기적요인 48건(23.4%), 기계적요인 21건(10.2%), 원인미상 12건(5.9%)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대부분은 담배꽁초 44건(38.9%)과 음식물조리 16건(14.2%)으로 집계됐다.

구조는 하루평균 18.1건, 총 1천267건 발생해 전년 1194건보다 6.1% 증가했다.

사고종별로는 교통사고 294건(23.2%), 승강기사고 177건(14.0%), 자살시도 107건(8.4%)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는 대설특보 발효 기간 중(1월1일, 6~8일, 18일, 28일) 35건(11.9%)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명 갇힘 사고는 63건으로 전년 11건 대비 473% 증가하면서 전체 구조건수가 많아졌다.

세부 원인으로 건물 내 갇힘이 40건, 차량 내 갇힘이 5건, 기타 갇힘이 18건(계단, 시설물 등)이다.

생활안전은 하루 평균 26건, 총 2천329건으로 이는 전년 대비 602건(34.9%) 증가한 수치다.

시민 생활 밀착형 안전활동이 주를 이룬 가운데 안전조치 1천52건(53.1%), 잠금장치개방 399건(20.1%), 동물포획 296건(14.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활안전 활동의 945건(47.7%)은 1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빈번했던 강추위와 폭설로 고드름 제거·안전조치 출동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동물포획 활동은 유기견 등 ‘개 포획’ 처리건수가 62건(-26.4%) 감소해 전체 처리건수가 지난해 대비 46건(-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은 하루 평균 169.7건, 총 1만5천274건 출동했으며, 이송인원은 1만74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출동건수는 762건(5.3%), 이송인원은 405건(3.9%) 증가했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통증·의식저하 등) 7천269명(67.6%), 사고 부상(추락·낙상 등) 2천130명(19.8%), 교통사고 876명(8.2%) 순이다.

발생장소는 가정에서 7천407명(69%), 나이별로는 50대가 1천785명(16.6%)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관련 확진자는 1천776명, 고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환자는 2천768명, 학교 내 유증상 호소 및 해외입국자 등은 2천734명, 예방접종 환자는 26명으로 총 7천304명을 병원과 격리시설에 이송했다.

이정자 시 구조구급과장은 "이번 통계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소방정책 수립에 활용하겠다"며 "시민들이 보다 개선된 소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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