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출마 선언하고 광주 방문, 호남 표심 경쟁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곧바로 광주를 찾아 본격적인 호남 표심 경쟁에 나선다.
1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당 대표에 출마하는 송영길·우원식·홍영표 의원은 후보 등록을 하고 15일 국회에서 각각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회견 이후 각각 광주를 방문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우 의원은 출마 선언에 앞서 이날 광주를 찾아 당원들을 만났다.
이들은 5·18묘지 참배 이후 광주와 전남을 돌며 당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이전에도 광주와 전남을 몇 차례 찾아 단체장, 지방의원, 당원들을 만나 출마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당시 광주 군 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에 입장을 밝히며 호남 민심을 챙겼다.
다음 달 2일 당 대표 경선 레이스가 막을 올리면서 당권 주자들의 호남 챙기기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호남에 공을 들이는 것은 호남에 당원 상당수가 몰려있고 수도권 표심에 호남이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지휘하는 만큼 당권 주자를 중심으로 입지자들의 세력 결집과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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