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 좀 가시나…광주전남 3월 취업자 1만4천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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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 좀 가시나…광주전남 3월 취업자 1만4천명 증가
  • 연합뉴스
  • 승인 2021.04.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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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광주전남지역 취업자가 1만4천명가량 늘었다.

3월 광주시 고용동향 [호남통계청 제공]
3월 광주시 고용동향 [호남통계청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따른 지역 고용 한파가 다소 누그러졌다는 긍정적 신호도 나온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3월 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취업자는 74만4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4천명(0.6%)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취업자가 가장 적었던 지난 1월 72만4천명과 비교하면 2만명이 는 수치다.

성별로 남자는 41만 9천명으로 전년 동월과 같고 여자는 32만 4천명으로 4천명(1.2%) 늘었다.

고용률은 58.1%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도소매ㆍ숙박ㆍ음식점업에서 1만1천명(6.8%),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에서 9천명(2.9%) 늘었다.

농림어업은 3천명(-20.8%), 광공업 1만명(-8.9%),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이 2천명(-3.0%) 줄었다.

전체적인 취업자 증가에도 취업의 질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임금 근로자가 무려 1만4천명(8.1%) 증가한 18만3천명으로, 그중 자영업자가 8천명(5.7%), 무급 가족종사자가 5천명(23.3%)이 늘었다.

인건비 부담 때문에 외부 인력을 쓰지 못하고 식구끼리 자영업을 운영한다는 의미다.

임금근로자는 1만명(-1.7%) 감소한 56만명이며, 상용 근로자는 1만4천명(-3.4%), 임시 근로자는 6천명(-4.5%) 줄었다. 일용근로자가 1만명(40.5%) 늘었다.

취업 시간도 파트타임 근로 성격이 강한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2만3천명(16.5%)이나 늘었다.

실업률은 3.4%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으나 1분기 실업률은 4.8%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1%포인트 올랐다.

이 중 청년실업률(15~29세)은 8.5%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3월 전남지역 고용동향 [호남통계청 제공]
3월 전남지역 고용동향 [호남통계청 제공]

전남지역 취업자는 9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명(1.0%) 늘었다.

남자는 55만 4천명으로 6천명(1.2%),여자는 41만 6천명으로 3천명(0.8%) 증가했다.

취업자는 최근 2년간 통틀어 가장 적었던 지난 1월 92만명과 비교하면 5만명 가량 늘었다.

고용률은 63.6%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 농림어업 2만 2천명(12.0%), 전기·운수·통신·금융업 4천명(5.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4천명(1.3%) 증가했다.

반면 광공업 1만명(-9.6%), 도소매·숙박·음식점업 8천명(-4.5%), 건설업에서 3천명(-3.8%)이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가 2만 6천명(7.4%) 증가해 38만 1천명이며, 이 중 자영업자는 2만1천명(7.9%), 무급 가족종사자는 5천명(5.6%) 증가하는 등 광주와 취업의 질은 비슷했다.

임금 근로자는 58만9천명으로 1만 6천명(-2.7%)이 감소했으며 상용근로자는 1만4천명(-3.4%), 일용근로자 1만 2천명(-26.0%) 줄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4만2천명(21.5%) 증가했으나,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5천 명(0.7%) 느는 데 그쳤다.

실업자는 2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천명(10.3%) 증가했다. 실업률은 2.8%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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