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이야기 속에 숨겨진 신랄한 사회 풍자 '레옹스와 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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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같은 이야기 속에 숨겨진 신랄한 사회 풍자 '레옹스와 레나'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1.04.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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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24일, 광주문예회관 소극장…광주시립극단 정기공연
'레옹스와 레나' 포스터
'레옹스와 레나' 포스터

광주시립극단이 제16회 정기공연으로 '보이체크'로 유명한 독일의 천재 극작가 게오르크 뷔히너의 '레옹스와 레나'를 무대에 올린다.

게오르크 뷔히너(1813~1837)는 생전에 단 3편의 희곡(당통의 죽음, 보이체크, 레옹스와 레나)을 남겼다.

그 중 유일한 희극이 바로 '레옹스와 레나'이다.

유일한 희극 '레옹스와 레나'는 낭만적 희극과 작별하고 현대성을 가진 3막의 짜임새를 갖춘 작품이다.

권태로운 삶에 지친 포포나라의 왕자 레옹스가 피피나라의 공주인 레나와의 정략결혼을 피해 달아나며 벌어지는 엉뚱하고 유쾌한 소동을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풍부한 문학적 인용과 암시가 기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환상적인 희극이지만 유쾌함의 이면에는 궁정사회, 귀족사회에 대한 신랄한 정치적 풍자가 숨겨져 있다.

티켓은 전석 1만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방역지침에 따라 객석 거리두기를 실시하며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 체크, 출입명부 확인 후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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