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공장 건설을 마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간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인력 385명을 채용한 데 이어 현재 기술직 신입사원 137명 모집 절차가 진행 중이다.
385명 중 광주·전남 출신은 91%를 차지해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설립 취지를 실현해 가고 있다.
자동차 공장 건설에 투입된 44개 장비 업체 가운데 광주·전남 업체는 42개였으며 연인원 13만7천209명 중 지역 인력은 10만9천354명(79%)이었다.
건축, 토목, 전기, 기계 등 분야에 참여한 54개 업체 중에서도 지역 업체는 30개에 달했으며 하도급 대상 공사금액(직접 공사비)의 63%가 지역 업체에 지급됐다.
대중교통 흐름을 바꿔놓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분야에서는 2019년 9월 발주한 1단계 본선 1∼6공구, 2020년 6월 발주한 차량기지 등 공사 7건, 4천879억원 중 광주 업체가 1천402억원을 차지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는 지역 의무 공동도급으로 시공 능력 우수업체 참여를 유도했다.
1단계 토목건축 공사의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율은 70%, 후속 공정인 전기·기계·통신 분야 참여율은 76%에 이른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 핵심 현안 추진에 업체, 장비, 인원이 대거 투입돼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이 되고 있다"며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미래형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사업들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