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길 85번지' 여행에서 가족애 찾은 여정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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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길 85번지' 여행에서 가족애 찾은 여정 연극
  • 허정윤 기자
  • 승인 2021.04.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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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5월 1일, 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 1
'접시꽃 길 85번지' 포스터
'접시꽃 길 85번지' 포스터

가족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어떠한 사회와 관계 속에 살아갈까?

개인과 사회 그리고 이것을 아우르는 가족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정통 연극무대가 관객을 맞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에서 연극 '접시꽃 길 85번지'를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공연한다.

한국 창작 연극의 대표 주자격인 최용훈 연출, 김숙종 작가, 극단 '작은 신화'가 함께 참여해 제작했다.

연극은 이름이 같은 두 명의 승희가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두 사람은 차츰 서로에 대해 그리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접시꽃 길 85번지'는 여행을 중심 구성으로 사건과 주제를 담은 주인공의 갈등을 그린 여정연극(Road Theater)이다.

이 연극은 두 주인공이 강릉, 강화도, 부산 등을 거치며 여러 사람과 만나는 여정을 무대 위에 오롯이 재현한다.

여행을 중심 구성으로 사용해 여러 공간을 경유하며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사건을 통해 주인공이 어떤 자각과 의미를 찾게 되는 이야기 구조를 가진다.

여정 연극이라는 개념과 주인공들을 옥죄는 사회구조에 갇힌 모습을 이중적으로 드러내는 점이 주요 관전 요소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최원일 전당장 직무대리는 "이번 작품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정서적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접시꽃 길 85번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 두기를 적용하고 방역 등 안전한 공연을 진행한다.

예매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www.acc.go.kr) 누리집에서 6일부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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