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의 과거와 현재, 미래'…옛날 사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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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황룡강의 과거와 현재, 미래'…옛날 사진 전시회
  • 김민선 기자
  • 승인 2021.04.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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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0일 장성문화예술회관, 공모 수상작 등 30점 전시
장성 황룡강의 과거와 현재
장성 황룡강의 과거와 현재

전남 장성 황룡강의 옛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된다.

장성군은 28일부터 30일까지 장성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황룡강 옛날 사진 공모전' 출품작 전시회를 갖는다.

장성군은 지난해 6~8월 '황룡강 옛날 사진 공모전'을 열고 지역 주민들이 고이 간직해왔던 황룡강의 과거 모습들을 수집했다.

지역민의 열띤 참여 속에 총 112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모전을 주최한 장성문화원은 이 가운데 24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장성문화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상작을 포함한 출품작 30점을 일반 대중에 공개하고 시상식도 연다.

금상 차홍준
금상 차홍준

황룡강은 영산강의 지류 가운데 유일하게 '강'이라는 호칭을 갖고 있다.

더욱이 '황룡강'이라는 이름 자체가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하다.

다수의 지명이 지역별로 중복돼 존재한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그 희소성이 더욱 부각된다.

장성군민의 삶을 지탱해온 생명줄과 같은 강이지만, 지난 1970년대 무렵 강 상류에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한 장성호가 조성되면서 변화를 맞이했다.

수량 감소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졌으며, 이내 잡풀과 폐기물이 강변을 가득 메웠다.

은상 공광선
은상 공광선

장성군은 민선6기 출범과 함께 황룡강의 노란색(黃)에서 착안한 '옐로우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해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방치돼 있던 황룡강도 '황룡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체계적인 정비를 거쳐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오늘날 황룡강은 3년 연속 100만 방문을 기록한 노란꽃잔치의 개최지로 잘 알려져 있다.

장성군은 황룡강의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현재 다섯 가지 주제정원을 지닌 지방정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황룡강 옛날 사진 공모전 전시회가 황룡강의 가치를 세대별로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면서 "황룡강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통해 미래의 모습까지도 함께 그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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