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시설·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목욕장업 등 밤 11시 운영 중단
오늘 정부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간 유지하고 특별 방역관리 주간도 1주일간 연장하기로 발표했다.
광주시는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수칙을 강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를 1주일 연장한다.
김종효 시 행정부시장은 30일 브리핑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1주간(5.3∼5.9) 연장한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우리 시의 지난 1주일간(4.23∼4.30) 확진자 수는 평균 9.6명으로 직전 1주일간(4.16∼4.22) 평균 10.6명과 유사한 수준이다"며 "아직 안정세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5월 초 봄맞이 등 야외활동 증가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다양한 행사로 인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 달라"며 "또다시 새로운 감염원이 나타나고 지역감염이 확산하는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방역 조치 강화 및 단계 격상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26일부터 거리두기 격상 대신 일부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수칙을 강화했다.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등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을 중단해야 하고, 식당·카페는 영업은 할 수 있지만,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종교활동은 좌석 수 20% 이내로 제한되고,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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