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빈집 정비·활용 동시 추진…전남도, 마을 공동 시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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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빈집 정비·활용 동시 추진…전남도, 마을 공동 시설화
  • 양재혁 기자
  • 승인 2021.05.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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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는 저출산 고령화로 늘어나는 빈집을 정비하면서 동시에 마을 공동시설로도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빈집은 매년 예산 형편에 따라 철거 위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20억 원을 들여 1천400여 동을 정비하는 등 그동안 245억 원을 투입해 3만 8천여 동을 정비했다.

올해는 1천500여 동을 정비 또는 활용할 계획이다.

빈집 철거사업은 1년 이상 거주하지 않은 불가피한 경우를 대상으로 하지만, 전남도는 가급적 마을 특성을 살리고 활용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철거 부지에는 주차장, 쉼터, 운동시설 등을 갖추고, 나무 등을 심어 마을 공동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마을별 실태 조사를 통해 활용 대안을 제시토록 해 사유재산권 침해 문제를 해결키로 했다.

전남도는 도시재생사업,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농어촌 마을 경관 개선사업을 통해 확보한 활용 가능한 빈집의 정보를 귀향, 귀촌을 바라는 도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정영수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건축, 토지관리, 도시개발 등으로 분산된 업무 간 협업을 통해 빈집이 흉물이 되지 않도록 정비하고 마을을 살리는 지원시설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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