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내일부터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모임 6명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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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내일부터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모임 6명까지 가능"
  • 양재혁 기자
  • 승인 2021.05.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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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전체 시군에 9일까지 1주일간 시범 적용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개편 (PG)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개편 (PG)

전남도는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와 협의 하에 이뤄지는 이번 시범 적용은 전남도내 22개 전 시군이 동시에 참여한다.

사적모임은 6명까지 가능하고, 모임·행사는 300명까지 허용된다.

사적모임은 광주 인접지역 시군 등 모든 시군이 참여할 수 있도록 8명이 아닌 6명까지만 허용된다.

만일 확진자 수가 증가해 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하게 되면 다음 날부터 곧바로 거리두기가 상향 조정되고 최소 3일간 유지된다.

전남도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하루 평균 670명을 웃도는 상황에도 인구 10만 명 당 환자 발생률이 56.47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테마별 맞춤형 핀셋 전수검사로 전체 도민의 62%인 114만5천 건의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날까지 전체 도민의 10.7%가 넘는 19만9천256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 전국 인구 대비 6.54% 보다 높은 예방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전남도는 도민들의 불편과 어려운 지역경제를 고려해 지난 4월초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이번 개편안을 시범 적용하게 됐다.

김영록 지사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개편안 발표
김영록 지사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개편안 발표

개편안 시범 적용에 맞춤형 특별방역 대책도 추진한다.

타지역으로부터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점검반을 운영, 광주 인근 시군과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가정의달 5월을 맞아 가족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전화로 안부 묻기 캠페인 등도 추진키로 했다.

또 나주 혁신도시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점심시간 시차제를 확대하고, 회식·모임도 자제토록 하는 한편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공공부문 방역을 강화한다.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특별기동점검반을 편성해 집중 점검한다.

전남도는 시범 적용기간 동안 확진자수, 백신 접종률 등 방역상황을 지속 확인해 개편안 연장 및 8명까지 사적모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도민 여러분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덕분에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개편안 시범 적용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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