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런 5월…떠나자 해남 안심 여행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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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런 5월…떠나자 해남 안심 여행지로"
  • 연합뉴스
  • 승인 2021.05.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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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고도, 4est수목원, 고천암 자연생태공원

신록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 5월이 시작됐다.

하지만 일 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은 시절이다.

징검다리 휴일이 곳곳에 숨어있는 가정의 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안심 여행지를 찾아 아쉬움을 달래고 봄기운을 충전해 보자.

전남도 비대면 관광지 50선에 선정된 해남 안심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달마고도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달마고도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천천히 걷다 보면 몸도 마음도 건강 가득…달마고도

남도명품길 달마고도는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해남 달마산에 조성된 17.74km의 둘레길이다.

본래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기계를 쓰지 않고 돌 하나하나를 지게로 날라 사람의 손으로 만들었다.

공룡의 등뼈 같은 바위 능선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앞으로는 다도해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땅끝 사람들이 장에 가기 위해 넘었던 옛길이자 달마산 12개 암자를 잇는 수행의 길을 새로 단장해 2017년 11월 개통했다.

4코스로 이뤄진 달마고도는 구간마다 색다른 풍광을 선사한다.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를 비롯해 바위 무더기가 흘러내린 너덜겅, 고목이 울창한 숲길,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 등 걷기 여행의 묘미가 가득해 개통 이후 전국의 트레킹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땅끝의 아름다운 생태가 그대로 살아있고, 미황사를 비롯한 달마산 곳곳에 숨은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세계적인 순례길인 산티아고에 비견되고 있다.

수목원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수목원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꽃과 나무가 전해주는 향기로운 이야기…'4est수목원'

해남군 현산면 봉동마을에 위치한 4est수목원은 6만여평 숲을 따라 1천4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심겨 있다.

인문학과 수목원의 만남을 주제로 동서양의 철학적 이상향이 담긴 소정원들이 다채롭다.

200여종, 8천여 그루를 심은 수국정원은 국내 최대 규모다.

계절별로 봄 분홍꽃축제, 여름 수국축제, 가을팜파스그라스축제, 겨울 얼음축제 등도 열린다.

생태공원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생태공원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광활한 자연 앞에 서면 가슴이 탁 트인다…고천암 생태공원

여의도 면적의 3배에 이르는 드넓은 간척지와 이를 가로질러 흐르는 고천암호는 매년 겨울이면 수십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오는 우리나라 대표 철새도래지이다.

특히 전 세계 가창오리의 98%에 달하는 개체가 고천암에서 겨울을 보내는데, 일출과 일몰 시기 한꺼번에 날아오르는 화려한 군무가 장관을 이룬다,

해남읍 부호리에서 화산면 연곡리까지 약 3km 거리에 165만㎡에 달하는 광활한 갈대밭은 자연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자전거길 명소로 알려졌다.

고천암에 위치한 자연생태공원은 바닥분수가 있는 에코센터, 철새와 고천암호의 낙조를 즐길 수 있는 조류관찰센터와 조류탐조대가 있다.

고천암호 갈대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갈대탐방로, 자전거 애호가를 위한 에코트레킹 쉼터가 고천암호를 둘러 조성됐다.

어린이 놀이터 등도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있어 가족단위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숨은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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