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 우선 처리…국가재정 투입 필요
광주시가 나란히 광주를 방문한 여야 새 지도부에 광주∼대구 달빛 내륙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지원, 군공항 이전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7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개최된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 신임 지도부에 이같은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김용민·강병원·백혜련·김영배·전혜숙 최고위원, 지역 국회의원, 이용섭 시장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협력 대표 공약으로 동서화합, 국민통합,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 시 전국 주요 거점을 2시간대로 철도로 연결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는데 달빛내륙철도 건설 없이는 이 비전의 실현은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특정 지역 민원이 아니라 6개 광역지자체를 경유하며 국토 동서축을 횡단하는 국가 기간 철도 인프라이며, 수도권 중심의 경제구조를 극복하고 남부광역경제권 활성화를 통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에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군공항은 국가 중요 국방시설이고 막대한 재원과 지원이 필요한 사업의 특성상 지자체에만 맡겨서는 해결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올해 안에 이전 후보지가 결정될 수 있도록 군공항 특별법 개정 등 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도 이날 광주 빛그린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을 방문한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지원을 건의했다.
조 부시장은 "영호남 상생의 주춧돌이 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여야 구분 없이 협력으로 정부를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