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 여수시, 16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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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 여수시, 16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 연장
  • 한형철 기자
  • 승인 2021.05.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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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권오봉 여수시장
브리핑하는 권오봉 여수시장

전남 여수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민의 안전과 경제의 조기 회복을 위해 16일까지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유흥시설 등 이용자 중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확진자 중 일부는 감염 경로가 확정되지 않는 사례가 있어 생활 속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분석해 조기 단계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지난 8일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에서 요양보호사 1명이 확진됨에 따라, 요양병원 입원환자 전체 13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10명의 추가 확진자를 찾았다.

이날 자영업자 1명이 추가돼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일 발생한 유흥업소발 확진자는 현재 28명이며, 마사지사 4명, 건설현장 근로자 2명, 해외입국자 1명이 확진돼 9일 오후 총 47명으로 늘었다.

이번 2단계 연장 조치에 따라 16일까지 사회복지시설 및 요양병원 면회가 금지된다.

또한 요양시설 종사자들의 코로나 검사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하고, 이동 동선 관리가 강화된다.

주간보호센터 이용 어르신 및 장애인 가운데 가정 내 보호가능한 분들은 당분간 재택보호를 해야 한다.

초·중학교는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만 대면수업을 실시한다.

유흥업소발 확진자는 지난 2일 5명 발생을 시작으로 3일에 3명, 4일 8명, 5일 4명과 6일에 3명, 7일에 4명, 9일에 1명 발생돼 28명으로 늘었다.

건설현장 근로자는 5일과 6일에 1명씩 발생됐고, 7일에 외국 국적의 마사지업소 종사자 4명, 자영업자 1명과 해외입국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여수시는 유흥업소발 확진자 28명 등 36명은 순천의료원으로, 1명은 강진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요양병원 확진자 10명은 입원환자 상태별 분류 후 코호트 격리를 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일상이 불편하고 생업에 지장이 있겠지만 시의 방역조치를 이해하고 협조해 주기 바란다"며 "확진자가 발생한 업소 이용자나 확진자 접촉 우려가 있는 시민여러분은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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