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반영해 달라는 광주·전남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광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광주·전남 61개 시민단체는 11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빛내륙철도는 산업·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활발한 영호남 교류와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는 단순히 비용편익 측면으로만 노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서축의 교통인프라 부족은 결국 동서 간 교류와 균형발전에 크나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문재인 정부가 대선공약으로 약속하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반영된 국책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호남 시·도민들이 간절히 염원하는 달빛내륙철도 건설 계획을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지 않는다면 영호남 화합과 동서교류,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정책을 위반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를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대구·광주 국회의원 16명 역시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국가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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