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5t트럭 분량 쓰레기…광주 동구, 저장강박 의심주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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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5t트럭 분량 쓰레기…광주 동구, 저장강박 의심주민 지원
  • 김용식 기자
  • 승인 2021.05.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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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강박증 세대 청소
저장강박증 세대 청소

광주 동구는 지산2동 한 주택에서 저장강박증 의심 세대 대청소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5톤 트럭, 집게차, 공무원 등 30여 명이 투입돼 오전 8시부터 늦은 오후까지 청소가 이어졌다.

건축자재와 폐지, 각종 생활용품 등으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으며, 5톤 트럭을 가득 채웠다.

동구는 발 디딜 틈조차 없는 집안에서 주민이 안전사고를 당할 우려가 있고, 이웃의 악취 피해를 해소하고자 대청소에 나섰다.

거주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배우자까지 건강상 문제로 장기입원 중인 상태다.

지산2동은 향후 해당 거주지에 관심을 갖고 심리상담도 연계할 계획이다.

김혜정 지산2동장은 "따뜻한 이웃의 손길이 필요한 가구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나가겠다"면서 "다 함께 행복한 지산2동 다복마을이 되도록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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