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민주정신 담은 '남도의 봄, 치유와 희망' 특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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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민주정신 담은 '남도의 봄, 치유와 희망' 특별음악회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1.05.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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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제주와 광주의 수많은 희생자에 대한 위로와 그들의 민주정신을 담은 의미 있는 공연이었어요."(지난 4월 30일 제주공연 관람자 김수빈(24세))

제주 4·3의 평화정신과 광주 5·18의 민주정신을 담은 특별 음악회 '남도의 봄 치유와 희망'이 지난 4월 제주공연에 이어 오는 20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광주공연이 열린다.

지난 4월 30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 제주공연은 제주도민 200여 명이 관람했다.

공연을 관람한 제주도민들은 제주와 광주를 잇는 민주정신을 함께 느낄 수 있어 감동이 컸다는 극찬의 감상평과 함께 "특히 '님을 위한 행진곡'을 피아노협주곡으로 들려준 '5월, 광주'는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선율처럼 느껴져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공연은 제주 4·3 창작오페라 '순이 삼촌' 작품에 나오는 아리아 '어진아'곡과 한경진 작곡가의 '오케스트라와 인성을 위한 랩소디' 작품, '님을 위한 행진곡'을 기반으로 창작된 박영란 작곡의 피아노 협주곡 '5월, 광주' 등이 연주된다.

제주 4·3 창작오페라 '순이 삼촌'은 현기영 작가의 소설을 소재로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아트센터가 제작한 작품이다.

작품에 나오는 아리아 '어진아'는 순이 삼촌이 죽기 전에 아이들의 무덤 앞에서 부르는 곡으로 아이들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이 담긴 곡이다.

한경진 작곡가의 오케스트라와 인성을 위한 랩소디 작품은 온몸으로 역사의 흐름을 맞으며 살다가 세상을 떠난 무명의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진혼곡으로 4‧3과 5‧18 희생자를 위한 연주다.

피아노협주곡 '5월, 광주'는 '님을 위한 행진곡'를 기반으로 한 박영란 작곡가의 작품으로 1980년 5월 광주의 평온하고 일상적인 시민의 삶을 시작으로 비극의 시작인 5월 18일, 그 이후의 긴박했던 항쟁상황을 피아노 협주곡으로 표현한다.

공연은 선착순 265석 전화예약가능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따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된다. 예약 : 062-670-7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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