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신안] 수선화가 머물던 자리에 '금영화'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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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신안] 수선화가 머물던 자리에 '금영화' 활짝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21.05.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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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지도읍 선도는 섬 전체 모양이 매미를 닮았다 하여 매미섬(蟬島)이라 부르는 인구 200여명 남짓 살고 있는 작은 섬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5월이면 수선화가 머물던 자리에 올 5월엔 금영화가 활짝 피었다.

'금영화'는 캘리포니아 양귀비라고도 하며, 높이 30~50cm로 5월부터 8월까지 꽃이 핀다.

금영화의 '감미로움', '나의 희망을 받아주세요'란 꽃말처럼 코로나19 시대에 희망을 전하는 아름다운 꽃임에 틀림없다.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이 선도를 찾아온 이들에게 반갑게 맞이하고 에메랄드빛 바다와 청아한 보리밭 사이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금영화는 꽃이 진 수선화를 찾아온 이들에겐 때늦음을 잊게 해주는 것 같다.

선도의 봄은 수선화로 시작해 노랑 물결 금영화로 이어지고 있다.

말 그대로 사계절 꽃피는 섬이 되어가고 있는 셈이다.

수선화 섬 선도에서 노랑 물결 넘쳐나는 금영화 천국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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