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2일 오후 5시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공연으로 부처님 탄생일을 기념한 불교 음악·무용 등을 중심으로 열린다.
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산은 山 물은 물' 공연에서는 개인놀음의 진수 '판굿', 조선후기 대표적인 풍류음악 '영산회상', 효의 대표적인 판소리 '심청가 중 공양미 삼백 석 시주하는 대목' 등을 들려준다.
사찰 승려들의 대표적인 춤과 예불을 중심으로 구성한 '승무', '도량석', '바라춤', 국가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남도잡가 '보렴'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국악원 연주단과 진도 구암사 현문스님의 합동 공연도 펼쳐진다.
불교 현장에서 불리는 염불 소리와 전통음악의 만남도 기대되지만 지역 문화·종교를 아우르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민속학자 이윤선(문화재청 전문위원)이 공연해설을 맡아 불교음악과 우리 문화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전달해 관객들이 공연을 이해하고 즐기는데 도움을 준다.
토요상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13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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