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삼학도에 5성급 관광호텔 유치…유원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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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삼학도에 5성급 관광호텔 유치…유원지 조성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1.05.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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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부 11만여㎡·공유수면 9만5천㎡…내년 착공
삼학도 전경
삼학도 전경

전남 목포시가 삼학도 옛 석탄부두 부지를 유원지로 조성한다.

25일 목포시에 따르면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을 위해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

시는 오는 6월 4일까지 사업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8월 사업계획서 접수 등을 거쳐 9~10월중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행정절차를 거쳐 전남도에 승인 신청한 후 내년에 유원지 조성공사를 시작한다.

지난 1960년대 후반 삼학도 주변 간척으로 조성된 삼학도 석탄부두는 물량감소, 삼학도 복원화사업, 항만기본계획 등에 따라 항만기능이 폐쇄될 예정이다.

목포의 산업화에 거점이었던 삼학도를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키기 위해 이번 공모에서 국제규모 행사 유치가 가능한 컨벤션 시설을 포함한 5성급 관광호텔을 유치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2028 세계 섬 엑스포 유치를 추진 중인 시의 입장에서 대규모 국제행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

시는 체류형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해 삼학도 전체 면적 57만4천여㎡ 중 옛 해경부두에서 석탄부두로 이어지는 육지부 11만여㎡와 공유수면 9만5천㎡를 유원지 시설로 결정했다.

5성급 이상 관광호텔, 바다전망데크, 공원, 녹지 등을 조성한다.

공공성 확보를 위해 조성면적의 50%를 공공시설로 조성해 이용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시는 유원지 시설과 연계하기 위해 삼학도 복원화 사업으로 이미 조성된 대·중·소삼학도 외에도 평화의숲, 넬슨만델라 기념공원 등을 확충한다.

시 관계자는 "삼학도는 이난영 여사의 '목포의 눈물'에서 언급되면서 전국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공간이 됐다"면서 "산업화의 거점으로 역할을 다 한 삼학도가 앞으로는 관광지로서 명성을 떨치면서 목포의 관광산업을 일으키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민자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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