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쓴소리위원회, 노인쉼터·여자배구 홈경기 일부 개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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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쓴소리위원회, 노인쉼터·여자배구 홈경기 일부 개최 우려
  • 박홍순 기자
  • 승인 2021.06.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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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광주시, 여자배구단 연고지 협약 [연합뉴스 자료사진]
페퍼저축은행·광주시, 여자배구단 연고지 협약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장의 시민 목소리를 전달하는 광주시 쓴소리 위원회는 3일 광주시청에서 6차 회의를 열고 시정 전반에 대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위원회는 노숙인 쉼터는 있는가, 고졸 청년 육성, 포트홀(도로패임) 본질적인 대책, 페퍼저축은행 프로배구단 홈 경기 일부 성남 개최 등 4건을 집중 논의했다.

시는 노숙인쉼터 운영 현황, 현장활동 등을 설명하고 노숙인 시설 등과 연계해 노숙인 복지서비스 제공 및 홍보 강화 계획을 밝혔다.

고졸 청년들의 대학 진학률 제고를 위한 고졸자 및 기존 취업자를 대상으로 전문인력양성 재교육 및 평생교육기관으로 대학의 기능 강화 계획을 밝혔다.

도로패임(포트홀)은 최근 3년간의 도로패임 발생 현황 등의 자료를 꼼꼼히 검토하고 예산 절감 및 효율적인 도로패임 개선 방안에 관해 논의를 펼쳤다.

위원회는 특히 최근 페퍼저축은행 프로배구단 유치와 관련해 홈 경기 일부가 성남에서 개최되는 점을 지적하며 배구단이 광주지역의 스포츠팀으로 온전히 정착하기를 바라는 지역 체육계와 시민들의 우려를 전달했다.

페퍼저축은행이 광주를 연고로 하면서도 선수단 숙소와 훈련장을 본사가 있는 성남에 마련하는 데다 광주와 수도권에서 경기를 나눠 치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광주가 '진짜 연고지'가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무등초등학교 스쿨존 안전 통학로 확보, 보행자·자전거 도로 개편·확충, 가로등 현수막 정비, 캠핑카·카라반 장기주차 단속 등 7건의 안건은 서면 논의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쓴소리 위원회는 92건의 안건을 제안받아 개선을 검토 중이다.

이용섭 시장은 "쓴소리위원회의 열정과 꾸준함이 소홀하기 쉬운 생활 속 문제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며 "앞으로도 시정의 든든한 조력자로써 성실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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