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광주시장 선거운동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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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광주시장 선거운동 본격 돌입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5.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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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람 모두 예비후보등록…여론추이·무소속 단일화 주목

▲ 왼쪽부터 강운태 광주시장 무소속 예비후보, 윤장현 광주시장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이용섭 광주시장 무소속 예비후보
새정치민주연합이 광주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함에 따라 광주시장 선거가 새정치연합 후보 대 무소속 후보 대결로 큰 흐름이 잡힌 가운데 윤장현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위원장, 강운태 광주시장, 이용섭 의원은 7일 일제히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윤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시 선관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하고 "광주의 새로운 시대를 열 새 인물 '윤장현'이 광주의 미래를 책임 있게 경영하겠다는 각오로 시민 앞에 나섰다"며 "따뜻하고 당당한 광주, 넉넉한 광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위원장은 "선거 기간 서로 존중하면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광주시청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방문했다.

강운태 광주시장도 예비등록에 이어 기자회견을 하고 "짓밟힌 광주 자존심을 시민과 함께 되찾겠다"며 무소속 출마 선언을 했다.

강 시장은 "한국정치는 민심의 거대한 심판을 결코 이길 수 없으며 민심을 따르는 것만이 진짜 새 정치"라며 "저는 민심만을 믿고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며, '강운태'가 진정한 새 정치의 실천자라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기자회견을 한 뒤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자원봉사자들과 묘비를 닦고, 이어 부인과 함께 양동시장을 찾아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용섭 의원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안철수의 새 정치는 죽었다"며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우리 공천역사상 가장 구태스럽고 폭압적인 정치횡포를 자행했다"며 "시민 속으로 들어가 광주 명예혁명의 전사가 되겠다"면서 무소속 시민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후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새정치연합이 지난 2일 저녁 광주시장 후보 전략 공천을 발표한 뒤 '밀실·낙하산 공천' '광주시민 선택권을 빼앗는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는 등 거센 반발이 일고 있어 앞으로 여론 추이와 세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판단이 주목된다.

또한 무소속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관심을 끈 강 시장과 이 의원이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통해 일단 각자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가운데 단일화가 이뤄질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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