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고장 명성 잇는다"…완도 명품 다시마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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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고장 명성 잇는다"…완도 명품 다시마 수확 한창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1.06.10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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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수확
다시마 수확

전국 생산량 대비 70%의 다시마를 생산하는 전남 완도에서는 다시마 수확, 건조 작업이 한창이다.

10일 완도군에 따르면 올해 마른 다시마 관내 예상 생산량은 1만8천톤으로 전날 기준 위판량은 555톤을 기록했다.

kg당 가격은 최고가 1만600원, 최저가 5천200원, 평균 단가는 7천720원이다.

올해 마른 다시마 예상 생산량은 1만8천톤이다.

완도군에서는 금일읍, 고금면, 약산면의 등 1천129어가에서 식용 다시마를 생산하고, 2천529어가에서 전복 먹이용 다시마를 양식하고 있다.

청정해역에서 자란 완도 다시마는 맛과 향이 좋으며 칼슘, 철분, 마그네슘,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특히 몸속 미세먼지와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하는 알긴산도 함유하고 있다.

완도는 다시마와 김, 미역, 톳, 매생이 등 전국 해조류의 40%, 전복은 73%를 생산, 우리나라 제1의 수산군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완도 해저 70% 이상이 정화 작용과 영양염류를 생성하는 맥반석으로 형성돼 있어 수산물의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는 점이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다시마와 톳을 생산하는 11개 어가에서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MSC를 세계 최초, 최다로 획득했다.

다시마를 양식하는 36개 어가에 친환경 유기 수산물 인증을 받아 완도군이 친환경 수산물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시마 건조
다시마 건조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해조류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완도는 다시마, 김, 미역 등을 친환경적으로 양식하고, 따뜻한 기온과 완만한 조수차로 해조류를 양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또한 전복 내장과 톳, 청각, 다시마, 미역귀 등 해조류의 추출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 권위의 해양의약 분야 학술지인 ‘마린 드럭스’에 게재됐다.

신우철 군수는 "해조류와 전복을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하여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로 어촌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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