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반월·박지도 등 6곳이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2016년부터 섬 지역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해 오고 있다.
섬 관광 전문가 자문 및 섬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걷기 좋은 섬, 사진 찍기 좋은 섬, 이야기 섬, 쉬기 좋은 섬, 체험의 섬 등 5가지 테마가 기준이 된다.
선정된 신안 걷기 좋은 섬은 기점·소악도(12사도 순례길), 반월·박지도(퍼플교, 라벤더 공원) 2곳이다.
사진 찍기 좋은 섬은 자은도(무한의 다리·1004섬 뮤지엄파크), 병풍도(맨드라미 정원) 2곳과 체험의 섬은 임자도(튤립공원·대광해수욕장-해변승마체험), 증도(갯벌체험) 2곳이다.
걷기 좋은 섬 기점·소악도는 밀물 때면 섬과 섬을 잇는 노둣길이 잠겨 5개의 섬으로 변하며 12사도 예배당 순례길로 한국의 산티아고라고 불린다.
반월·박지도는 보랏빛 향기가 피어나는 섬이다.
라벤더 향기를 맡으며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를 걷는 색다른 경험을 안겨 주는 곳이다.
사진 찍기 좋은 섬 자은도는 치유와 휴양의 섬이다.
해양 복합문화단지인 뮤지엄파크는 자은도 해송숲이 아름다운 양산해변에 특색있는 테마(수석미술관·수석정원·세계조개박물관)로 꾸며져 있다.
섬과 섬을 다리로 연결해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의 의미를 담은 무한의 다리가 있다.
체험의 섬 임자도는 전국에서 가장 긴 12km의 백사장의 대광해수욕장에 자리하고 있다.
매년 4월에는 50종·600만 송이의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튤립축제, 7월에는 민어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