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성보육 지원 강화…어린이집 CCTV 점검·안심보육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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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성보육 지원 강화…어린이집 CCTV 점검·안심보육비 지원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6.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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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출생 축하금 차등 지급·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
광주시 어린이집 대표 간담회
광주시 어린이집 대표 간담회

광주시는 23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성·보육 특별주간 운영의 후속 조치로 '여성·가족·아동을 위한 5대 분야 23개 누리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7∼11일 코로나19 극복 여성·보육 특별 주간에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반영했다.

누리청책은 가족공동체의 행복,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 여성의 평등한 사회참여, 인권이 보장되는 안전과 자립,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등 5대 핵심 가치를 담았다.

시는 어린이집 CCTV 설치·작동 상태를 전수 점검한다.

출생 축하금을 확대하고 여성 가족 복합센터도 건립하는 등 여성·보육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1천12개 어린이집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CCTV가 적절하게 설치돼 작동하는지 점검하기로 했다.

정상적으로 관리 중인 어린이집에는 반별로 5만원씩 '안심 보육비'를 지원한다.

1인당 하루 2천415원인 어린이집 급식비도 점진적으로 유치원(2천700원) 수준으로 올릴 예정이다.

올해부터 100만원씩 일괄적으로 지급하는 출생 축하금을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는 둘째 150만원, 셋째 이상 200만원 등으로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혼인 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에게는 주택 도시기금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최대 1%까지 2년간 지원한다.

여성계 숙원인 가칭 여성 가족 복합센터, 인공지능(AI) 기반 어린이 상상 놀이터 등 건립도 추진한다.

결식 우려 아동 급식비를 1식 5천원에서 6천원으로, 시설에서 독립하는 보호 종료 아동 자립 정착금도 5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인상한다.

이용섭 시장, 여성.보육분야 지원대책 온라인 브리핑
이용섭 시장, 여성.보육분야 지원대책 온라인 브리핑

이용섭 광주시장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그동안의 숙원사업들을 재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 수용했고,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고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존재하는 여성·아동에 대한 불평등과 안전 불안 요소를 앞장서 해소하겠다"며 "여성이 존중받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광주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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