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가계·기업, 넉달 만에 은행빚 4조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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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가계·기업, 넉달 만에 은행빚 4조원 늘었다
  • 연합뉴스
  • 승인 2021.06.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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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지역 가계와 기업 대출금이 넉 달 만에 4조원 넘게 늘었다.

은행 대출 창구 모습 [연합뉴스 자료]
은행 대출 창구 모습 [연합뉴스 자료]

한 달 평균 1조원이 넘게 증가한 것이어서 가계와 기업에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예금은행 71조397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 47조3천558억원 등 모두 118조3천95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 누적 잔액 116조7천90억원과 비교하면 한달 새 1조6천865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출 잔액 114조2천658억원과 비교해도 4개월 만에 4조1천297억원이나 급증했다.

100조원을 막 넘긴 2019년 말 대출액(100조9천억원)과 비교하면 17조5천억원 가량 늘어난 셈이다.

전달 증가액은 9천254억원이었지만 4월에는 1조7천억원 가까이 늘었다.

예금은행(+6천325억원)과 비은행예금 취급기관(+1조 540억원) 할 것 없이 대출이 모두 급증했다.

특히 비은행취급기관에서 가계 대출은 4천842억원이나 늘었다.

중소기업과 서민들이 높은 신용도를 요구하는 시중은행보다 제2금융권에 대출을 의존했다는 분석이다.

가계 대출 급증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자영업자의 대출 증가와 부동산과 주식, 가상화폐 등에 투자하기 위한 대출 등이 더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광주전남 금융기관 수신(예금)은 예금은행 56조6천160억원, 비은행권 85조7천819억원 등 142조3천97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143조1천555억원)과 비교해 7천576억원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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