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김포 간 하늘길을 연결하는 '하이에어(Hi-Air)'의 신규 노선 취항식이 24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렸다.
취항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서삼석 국회의원, 김한종 도의회 의장, 김산 무안군수, 윤형관 하이에어 대표이사, 박일상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추진위원장, 무안군 주민 등이 참석했다.
2010년 6월 아시아나 항공 무안-김포 정기편 노선이 사라진 이후 11년 만에 같은 노선이 정기성 스케줄로 편성됐다.
하이에어는 24일 무안~김포 노선 첫 취항을 시작으로 주 13차례 운항한다.
7월 1일부터는 무안~제주 노선을 주 6차례 추가 운항한다.
하이에어의 항공기는 원래 72석이지만 50석으로 개조했다.
전 좌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급(약 97cm)의 넓은 간격으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날개가 동체 위에 위치하고 비행 고도가 낮아 한반도 상공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또 동급대비 대당 연간 약 4천t의 이산화탄소를 감소하는 친환경 기체라고 하이에어 측은 설명했다.
하이에어는 3호기 도입 이후 전남 서부권 주민들을 위해 무안-울산, 무안-양양, 무안 출발 국제노선 취항도 검토 중이다.
김영록 지사는 "코로나로 가라앉은 관광·항공업계 재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한국통합관광 지원사업(KTTP)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국제노선 확대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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