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고속철도, 국가철도망 구축 반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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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고속철도, 국가철도망 구축 반영 확정
  • 양재혁 기자
  • 승인 2021.06.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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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수엑스포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도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라선 고속철도' 등 3개 사업이 신규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지역거점 간 고속연결사업 7개 노선(424.7㎞)과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11개 노선(444.3㎞) 등 전국 44개 신규 노선을 확정했다.

전남지역 반영 노선은 전라선 고속철도와 달빛내륙철도, 광주-나주 광역철도 3개 신규 노선이다.

전라선 고속철도는 익산~전주~남원~곡성~구례~순천~여수를 잇는 총연장 89.2㎞ 노선이다.

총사업비 3조 357억 원을 들여 고속 대량수송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존 전라선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급하게 개통하면서 기존 선로가 개선되지 않아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무늬만 고속철도'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굴곡 구간이 신설·개량되면 호남선, 경부선과 같이 시속 350㎞로 달릴 수 있는 고속철도로 전환하게 된다.

서울에서 여수까지 당초 2시간 40분대에서 34분이 단축된 2시간 10분대에 이동이 가능진다.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광주 상무역을 시작으로 나주 남평과 혁신도시, 나주역을 잇는 광주․전남 상생노선이다.

광주 상무역에서 나주역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 노선 28.1㎞에 1조 5천235억 원을 투입하는 발판이 마련됐다.

달빛내륙철도는 총 198.8㎞ 구간에 4조 5천158억 원을 들여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고속화 철도건설사업이다.

광주, 전남․북, 경남·북, 대구를 잇는 동서통합형 철도사업인 만큼 영호남 상생협력사업으로서 신남부경제권을 구축하는데 일조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본격 추진과 목포~부산 남해안 고속전철 개통, 전라선 고속철도 신속 시행으로 남부 광역경제권 형성과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지역균형발전 등 동서화합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라선 고속철도 등 국가철도망 반영은 전남 철도 르네상스 시대에 한층 더 다가설 기회로 그 기쁨을 전 도민과 함께 나눈다"며 "앞으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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