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고흥군은 최근 500년 전 선조들이 사용하던 전통방식의 분청사기를 제작하기 위해 '전통 분청사기 흙가마 요출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사적 제519호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 요지'의 재현 가마터에서 진행됐다.
도예강좌 수강생과 전문 도예가들이 분청사기 7가지 기법을 활용해 제작한 분청사기 400여 점이 소성돼 그 모습을 드러냈다.

요출 행사는 분청사기 재임, 가마 불지피기, 가마 식히기를 마친 뒤 분청사기 요출이 진행됐다.
소성 행사에서 완성된 분청사기는 이달부터 분청문화박물관에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500년 전의 전통 흙가마를 재현해 고흥을 대표하는 덤벙 분청사기의 맥을 이어가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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