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대구시, 달빛 철도로 '2기 동맹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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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대구시, 달빛 철도로 '2기 동맹 시대' 연다
  • 최철 기자
  • 승인 2021.07.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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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권영진 시장, 광주역에서 국가 철도 계획 반영 환영·동맹 협약
달빛동맹 발전위·달빛고속철도 조기건설추진위·하계아시안게임 유치위 구성
달빛동맹 발전 협약식
달빛동맹 발전 협약식

광주시와 대구시가 달빛 내륙철도의 국가 철도망 계획 반영을 환영하는 '달빛동맹 2기 시대'를 열었다.

양 광역시는 6일 달빛고속철도 주요 거점역인 광주역에서 달빛동맹 2기 시대를 여는 '제2기 달빛동맹 협약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광주~대구간 198.8㎞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달빛 내륙철도가 반영된 것을 환영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하는 행사였다.

이용섭 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병훈 국회의원, 조오섭 국회의원, 이형석 국회의원, 김용집 시의회 의장, 두 도시 교육감, 자치구청장, 경제·사회단체 대표,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양 광역시는 달빛 고속철도가 경유하는 6개 광역 지자체의 이름으로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노력해 준 각계 인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동서 화합·국가 균형 발전 의지를 담은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그래픽] '달빛내륙철도' 건설 계획 달빛내륙철도는 광주 송정과 서대구 간 199㎞ 구간을 잇는 단선 전철 사업으로 사업비는 총 4조5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그래픽] '달빛내륙철도' 건설 계획
달빛내륙철도는 광주 송정과 서대구 간 199㎞ 구간을 잇는 단선 전철 사업으로 사업비는 총 4조5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협약에서는 두 시장과 민간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달빛동맹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공공·민간 교류 활성화, 경제·산업 분야 동반성장을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한다.

달빛고속철도 조기건설추진위원회 구성, 2038년 광주-대구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준비위원회 발족도 서두를 예정이다.

광주는 전남, 대구는 경북과의 시·도 통합과 관련한 정보도 교환하며 시도 통합시대를 여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달빛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초광역 남부 경제권이 구축돼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오랜 세월 정치적 이해관계로 갈라져 대립하고 갈등해야 했던 동서간 화합의 물꼬를 터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빛동맹 발전 협약식
달빛동맹 발전 협약식

이용섭 광주시장은 "달빛 고속철도는 영호남을 잇는 단순한 길이 아니다"며 "오랜 세월 정치적 이해 관계로 갈라져 대립하고 갈등해야 했던 동서 간 화합의 물꼬를 트고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1천700만명의 시장을 가진 동서 광역 경제권을 형성해 수도권의 블랙홀로부터 지역을 지켜내는 한편 국가 균형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조5천158억원이 투입되는 달빛 고속철도는 광주, 전남(담양), 전북(순창, 남원, 장수), 경남(함양, 거창, 합천(해인사)), 경북(고령), 대구 등 6개의 광역지자체 10개 지자체를 경유하는 철도건설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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